[LP 후기] 백예린 정규 1집 - Every letter i sent you.

 

1. LP 구성

LP 재킷과 알판 모습. 한정반과 일반반으로 발매되었는데 저는 한정반이 업체 실수로 취소당해서... 어쩔 수 없이 일반반으로 구매했어요.

 

위 사진은 한정반 모습. 일반반과의 차이는 알판 색이 달라요. 한정반은 투명 블루디스크. 일반반은 그냥 투명색.

 

뒷면에는 트랙리스트와 수록곡 'Beriln'의 악보, 크레딧 등이 적혀있어요.

 

가사집의 모습.

 

실물 모습이에요. 색감이 참 예쁘네요.

 

마지막으로 알판 실물.

 

2. LP 정보

 

2019년 12월 10일에 발매한 백예린의 첫번째 정규 앨범. 총 18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고, 예린 양이 19살부터 23살까지 약 4년 간 작업했던 곡들이에요. 'Datoom'과 'Point'의 피쳐링을 제외하고는 전곡이 모두 영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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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의 경우 2020년 5월 11일에 2000장 한정반이 먼저 발매되었고, 8월 7일에 일반반이 추가로 발매되었어요.

 

내가 너에게 보냈던 모든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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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19살부터 23살까지 제 생각과 고민, 추억들이 담겨있어요. 정확한 주소가 있진 않았지만 꾸준히 제 마음을 곡에 담아 부치곤 했는데, 이제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그 동안 저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애정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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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예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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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letter I sen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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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lbum reflects memories, dilemmas, and thought processes I had from when I was nineteen to twenty three. With no specific address, I’ve been mailing my feelings in form of songs. And I’m really glad that I can finally mail them to you all. This album is my way of thanking everyone who has been loving me and supporting my journey as a 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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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s of love
Yerin

 

3. 트랙리스트 및 추천곡

* 각 트랙에 대한 코멘트는 예린 양이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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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Sid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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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Intro 

Intro에 쓰인 현장음은 뮤비 촬영차 베를린에 갔을때, 창문너머 들리던 지하철 소리를 즉흥적으로 녹음했어요. 그리고 한국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Intro를 완성시켰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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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 Rest ☆추천☆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을 그리며 만들었어요. 반복되는 출근, 퇴근길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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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3. Popo(How deep is our love?) [title] ☆추천☆

보통 노래를 만들때 편의상 가제를 붙이고 나중에 수정하는데, 이 노래는 뭔가 포포-라는 어감이 좋아서 그대로 쓰게 됐어요. 2000년대 pop scene에 있던 여가수들을 좋아하는 저에겐 추억을 자극하는 사운드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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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4. can i b u

스무살에 서툴던 기타로 짧게 만들어 놓았던 곡이에요. 기타와 저, 마이크 하나만 두고 one take로 진행해 많은 가공을 할 수 없어 더욱 특별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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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5. Meant to be 

사랑에 깊게 빠지기 시작할 때도, 힘겹게 이별을 할 때도 똑같은 의미로 쓰이는 문장인 “we were meant to be(우린 이렇게 될 거였어)” 라는 말이 너무 슬퍼서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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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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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6. Mr.gloomy 

런던을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고 썼어요. 런던 특유의 날씨와 느낌, 아리지만 예쁜 장면들을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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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7. lovelovelove ☆추천☆

앨범 곡들을 거의 19, 20살 때 쓴건데요! 이 곡을 최근에 다시 녹음하면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보컬녹음을 열심히 했고, 잘되어서 행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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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8. Bunny 

제가 키우는 강아지 '토끼'를 만나고나서 쓴 곡이에요. 나도 누군가한테 ‘토끼’처럼 대가없는 사랑을 주고싶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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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9. 0310 [title]

이 노래는 2016년 3월 10일에 만들었습니다 :)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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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Sid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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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Berlin 

이 곡은 제목 그대로, 베를린에서 쓰게 된 노래에요. 원래 없던 트랙인데 꼭 넣어야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녹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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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 Datoom ☆추천☆

'다툼', 이번 앨범의 유일한 한글 가사곡이에요! 솔직한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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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3. Not a girl 

아무것도 모르고싶었던 저를 자꾸 변하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쓴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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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4. Newsong2 

저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demoseries' 라는 제목으로 공개했던 곡이에요, 원래 데모제목이 'Newsong2’라 이 제목으로 나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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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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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5. Amy 

바로 다음 트랙인 'True lover'와 이어지는 곡이에요, 말 그대로 저는 'Amy'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의 이름이 담긴 노래를 꼭 발매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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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6. True lover 

'Amy Winehouse'를 생각하며 쓴 곡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 떠난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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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7. Point (ft. Loopy) 

원래 이 노래에는 따로 피처링이 없었는데, 갓Loopy님이 너무 멋지게 완성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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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8. Square (2017) [title] ☆추천☆

그만큼의 고민과 사정이 많았지만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서 발매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다려줘서 모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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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9. London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을 만나 자주 상처를 받았을 때 쓴 곡이에요. 지금은 물론 행복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