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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

예전에 외국에서 볼 수 있었던 주크박스(Jukebox)는 동전을 넣으면 유행하는 노래를 들려주던 음악상자이다. 주크박스 뮤지컬(Jukebox Musical)은 인기곡을 들려주던 음악상자처럼, 대중음악을 선곡해 무대용 컨텐츠로 만든 뮤지컬을 뜻한다. 노래를 완전히 새로 작곡해서 만드는 기존의 뮤지컬과는 달리, 대중들에게 이미 사랑받아 검증된 음악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나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일반적인 뮤지컬은 대본을 쓰고 거기에 맞춰서 음악을 만들지만, 주크박스 뮤지컬은 기존의 곡에 맞추어 대본을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일부 주크박스 뮤지컬 작품은 내용이 음악에 억지로 끼워맞춘 것 같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닐 세다카의 음악을 사용한 뮤지컬 <오! 캐롤> / (주)쇼미디어그룹

한편, 주크박스 뮤지컬에서 사용하는 음악은 특정 음악가의 노래만을 가지고 한 작품을 구성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특정 기준으로 여러 음악가들을 묶어 모은 컴필레이션 형식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음악으로만 구성한 작품이고,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음악가를 한정하지않고 90년대 음악을 모아 만든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은 대중음악(Popular music)을 사용한다고 해서 팝 뮤지컬(Pop Musical)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팝 뮤지컬에는 이미 영화로도 개봉하여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 뮤지컬 <맘마미아!>가 있다.

 

 

출처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4799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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