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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Preview)라는 말은 '미리본다' 는 뜻으로 영화에서는 개봉 전 시사회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뮤지컬에서는 본격적인 공연 시작(오프닝 공연)에 앞서서 미리 시험해보는 개념으로 프리뷰 공연을 올린다. 프리뷰 공연의 기간은 3일, 일주일 등 정해진 것은 없고, 여건 상 아예 프리뷰 공연을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프리뷰 공연은 본 공연에 앞서 직접 관객의 반응을 최종 확인 받을 수 있고, 본 공연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점검 할 수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보통 프리뷰 공연은 따로 할인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고, 공연을 먼저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때의 공연을 바탕으로 본 공연에서 작품이나 연기가 조금씩 수정 보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완성된 공연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 트라이 아웃(Try-Out) 공연은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하기 전에 먼저 작품을 시험하고 보완하기 위해 지방 중소 도시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국내 공연의 경우 지방 공연장 문제나 비용 등으로 인해 트라이 아웃 공연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트라이 아웃을 거쳐서 서울 공연을 올리는 작품도 간간이 보이고 있다. 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했던 뮤지컬 <1446>은 2017년 경기도 여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먼저 올렸었다.

 

뮤지컬 <1446> 2017 트라이 아웃 공연 포스터(좌), 2018 본 공연 포스터(우) / HJ 컬쳐

이처럼 프리뷰나 트라이 아웃 공연은 본 공연과 같이 100% 완성된 무대는 아닐 수 있지만, 실제로 무대를 올리면서 연출이나 연기, 기술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이고 본 공연에서 사고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48737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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