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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정규 1집 Growing up입니다.

 

1. 앨범 구성

 

앨범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앨범 자켓

저번 미니 1집처럼 디지팩 크기의 앨범이에요.

 

앨범을 펼쳤을 때 나오는 CD 모습.

앨범을 펼치면 가운데에 CD가 위치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가사집 옆에는 사진들이 실려있습니다.

 

바라보기
미운오리

분위기가 이전 앨범에 비해서 많이 발랄해졌죠.

 

있잖아 (Feat. 마리오)
Every sweety day
미아 (acoustic ver.) / 있잖아 (Rock ver.)

상큼상큼해진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풋풋하다..

 

하지만.. 저는 이 때 패션을 아직 잘 이해 못하겠어요...

'Growing up'은 아이유가 아이돌의 색을 띈 첫 번째 앨범인데요. 사진의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이에 맞는 발랄함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2. 앨범 정보

이 앨범은 2009년 4월 23일 발매되었고, 아이유의 첫번째 정규 앨범이에요. 앨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유 (IU)' 의 첫 정규앨범! [Growing Up]​

얼마 전 UCC 상에서 유명 가수들의 가창력 논란을 일으키며 크게 화제가 되었던 'MR 삭제 영상' 파문에서도 당당히 노래 잘하는 가수로 분류되기도 했던 아이유. 작년 9월 하이브리드 팝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미아' 라는 곡을 발표하며 앳된 외모로 호소력 짙은 깊은 울림의 가창을 선보이며 윤도현, 휘성, 거미, 유희열 등 가요계 거목들에게 인정받으며 대중들에게 '노래꾼' 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당시 중3 소녀 아이유

아이유의 첫 정규앨범인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다이내믹한 음악들이 대거 수록되었다. 또한, 10대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형형색색의 사랑의 모습들을 아이유만의 표현방식으로 채색했다. 음악 스타일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그녀의 보컬과 풍부한 감성에서 비롯된 표현력은 최근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또래 아티스트들과 비교해 동급최강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앨범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총 16곡으로 수록된 아이유의 정규앨범 은 마치 사랑의 전개 과정을 그려놓은 듯 하다. 괜히 고백했다가 퇴짜맞을까 전전긍긍하며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애틋한 짝사랑의 '바라보기' 순간부터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온 사랑과 가슴 벅찬 마주함에 기뻐하는 '마주하기' 의 순간까지 사랑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소녀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거미 '기억상실', 휘성 '불치병', 이효리 '톡톡톡', 장혜진 '마주치지 말자' 등 감수성 깊은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킨 작사가 겸 프로듀서 최갑원을 선봉으로 한상원, PJ, 김세진, 이종훈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Boo' 는 깜찍발랄한 80년대의 보고풍 사운드에 현대적 세련미를 덧입힌 업템포 곡으로 V.O.S. 박지헌의 '보고 싶은 날엔', 원티드의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등 감각적 멜로디의 대명사로 불리는 히트 작곡가 한상원의 작품. 일명 '하트 춤' 으로 범국민적 아이유 춤 따라잡기 열풍이 예상되는 'Boo' 는 미국 만화잡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단어로 상대방을 놀릴 때 쓰이는 의성어이기도 하지만 이 곡에서는 '근사한 이성 친구' 라는 속어적 의미이다.

잘난 남자들에게도 쉽게 눈길을 주지 않던 콧대 높은 소녀가 어이없게도 평소에 못난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재미있는 가사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도입부에 아이유가 '부~~' 하고 입술을 떠는 부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가창 전 입을 풀 때 내는 소리인데 스튜디오에서 녹음 중 작곡가 한상원이 아이유의 그런 모습을 포착하여 곡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삽입했다는 후문.

그 밖에도 아이유의 서정적 보이스가 돋보이는 '가여워', '미운 오리' 등 발라드 곡들은 물론 'A Dreamer' 와 '있잖아' 등 모던락에 타이틀곡 후보까지 거론되었던 '마주보기' 와 같은 레게풍의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구현하여 앨범 전체를 반복해서 들어도 좀처럼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 다소 무거웠던 전작의 음악 때문에 제약이 있었던 방송활동도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왕성하게 할 계획인 아이유는 숨겨져 있던 Cute & Sexy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며 조심스레 '또 하나의 국민 여동생' 이 되고픈 꿈을 꾼다.

땡땡이 옷...? 그래도 귀엽다

 

아까 언급한 것처럼 Lost and Found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발랄한 컨셉을 보여주었고, 전작의 상업적 실패를 의식한 것인지 후크댄스곡인 Boo를 타이틀로 내세워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데뷔 당시 부족했던 인지도를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한 앨범입니다.

그렇지만 이 때 당시 뮤지션적인 색이 강했던 아이유에 관심을 보였던 사람들이 아쉽다는 평을 내기도 했어요. 사실 대중적 장르 외의 환경들이 부실한 국내 가요계의 현실상 어쩔 수 없는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3. 트랙리스트 및 추천곡

 

인스트 2곡을 포함하면 트랙은 총 16곡이에요.

전작의 트랙 5개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 때 새로 발매된 트랙만 짚고 넘어갈게요.

Track 1. 바라보기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해 알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서 어쩔 줄 몰라하는 노래에요. 가볍고 상큼한 트랙입니다.

 


Track 2. Boo (Title) ☆추천☆

타이틀 곡. 가벼운 댄스곡으로 참고로 "Boo"의 뜻은 "매력적인 이성친구"라고 하네요. 작곡가는 암욜맨으로 유명한 한상원. 남자 보는 눈이 높아 남자친구가 없는데 갑자기 이성친구에게 호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발표 당시 무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음원 차트에서 올리면서 2009년 멜론 연간 차트에서 66위를 차지했어요.

통통튀는 곡이라 그런지 듣기 참 좋은 것 같아요.

 


Track 3. 가여워

연인과 이별하고 잊지 못하면서도 원망하는 상황. 게다가 이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도 없어서 스스로를 가엽다고 하는 내용이에요. 처음의 전화 끊기는 소리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노래에요.

 


Track 4. A Dreamer

아래는 2019 Love, poem 부산 콘서트 영상이에요.

 

절망적인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을 나는것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드럼소리가 인상적인 노래에요. 랩 피처링은 Bizniz.

 


Track 5. Every sweet day

전작 Lost and Found에 수록.


Track 6. 미아

전작 Lost and Found에 수록.


Track 7. 나 말고 넷

연인이 바람핀 것을 알아채고 전화해서 이별통보를 하는데, 마지막에는 용서하지만 남자가 바람핀 연인은 무려 4명.... 남자가 바람피는 내용을 다뤘다는 것만 빼고는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신나는 멜로디의 노래이고 10대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라는 감성을 잘 드러낸 노래에요.

 


Track 8. 있잖아 (Feat. 마리오)

전작 Lost and Found에 수록.


Track 9. 졸업하는 날

중학교 졸업후 방황하는 심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생활을 기대하는 노래에요. 재밌는 부분은 앨범의 제작시기가 아이유의 졸업시기였어요!

 


Track 10. Feel so good

전작 Lost and Found에 수록.


Track 11. 미운 오리

전작 Lost and Found에 수록.


Track 12. 마주보기(바라보기 그 후)

첫번째 트랙 바라보기의 뒷이야기로 가사를 제외하곤 사실상 같은 노래입니다. 짝사랑하는 상대와 잘되고 알아가는 시기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Track 13. 미아(Acoustic ver.) ☆추천☆

아래는 2016 아이유 단독 콘서트 스물 네걸음 영상.

 

원곡에 비해 힘을 빼고 부른 어쿠스틱 버전의 미아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버전이 더 감정선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추천하는 곡입니다.

 


Track 14. 있잖아(Lock ver.) ☆추천☆

음원

저번 Lost and Found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새로 탄생한 '있잖아' 락 버전. 마리오의 랩을 빼고 힘을 더 가해서 불렀어요. 굉장히 신나는 노래이고, 작성자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지금은 팬들 사이에선 Boo보다 있잖아가 더 인기가 많아요. 콘서트에서 팬서비스로 유명한 곡으로, 이 곡을 부를 때 아이유는 무대를 이탈하여 관객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손을 잡아주곤 합니다.

 


Track 15. Boo(inst.)


Track 16. 가여워(inst.)

이렇게 두번째로 아이유의 첫 정규 Growing up 후기를 남겨봤어요.

저는 다음 앨범 후기로 조만간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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