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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뮤지컬을 볼 때 가장 처음으로 듣게 되는 음악은 보통 '오프닝 넘버(Opening number)'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오프닝 넘버가 나오기 전, 막이 오르기도 전에 우리가 멋진 음악 한 곡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 음악이 바로 뮤지컬의 '서곡(Overture)'입니다.

 

서곡은 뮤지컬이 시작할 때 나오는 오케스트라 곡으로, 관객들에게 극이 시작됨을 알리고 작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곡은 과거부터 오페라나 연주회 등에서 사용되어왔으며, 대부분 소나타 형식에 맞추어 작곡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페레타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차 지금과 같은 형태로 서곡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 초에 관람하고 왔던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의 서곡를 한 번 살펴봅시다.

곡을 자세히 들어보면, 앞으로 사용될 멜로디들을 조금씩 미리 들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객들에게 공연에서 등장할 넘버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전달해 공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서곡의 역할입니다.

서곡은 뮤지컬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이나 시작과 함께 나오는 첫 음악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공연을 보러 가실 때면 이 서곡에 한번 귀 기울여 보세요. 더 몰입감있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 거예요!

이렇게 오늘은 뮤지컬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서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공연 관련 지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6102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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