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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스루(Song-through)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성스루라는 용어를 사용함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은 공연이 시작되고 막을 내릴 때까지 대부분의 대사/대화가 노래로 표현되는 뮤지컬 형식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뮤지컬보다 넘버의 수가 많고 작품에서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로 대사가 없는 대신 마치 오페라의 레치타티보(recitativo)처럼 음악 속에서 대사를 노래하거나 다른 여러 방식의 음악을 사용해서 스토리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성스루 뮤지컬을 오페라와 비슷한 뮤지컬이라는 뜻으로 '오페라틱 뮤지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스루 뮤지컬은 스토리 전개와 상황 설명, 캐릭터, 감정 표현 등 모든 부분을 대사 없이 노래만으로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뮤지컬 형식보다 작품 속에서 음악의 중요도가 많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음악적인 흐름을 중요시 여기고,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정을 강조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뮤지컬에서 넘버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객들이 선호하는 형식이기도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성스루 뮤지컬을 좋아하고요.

 

대표적인 성스루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 사이공>

일반적으로 소극장 작품보다는 대극장 작품에서 성스루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성스루 뮤지컬이라고 무조건 대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대사가 음악 중에 들어가는 것도 허용해서 포함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 약간 대사가 있지만 90% 이상 노래로 진행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성스루 뮤지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공연 관련 지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48164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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