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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부정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한마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강요해

아무리 소리쳐 봐도 난 여전히 제자리

선택할 수 없는 나의 운명

이렇게 쉽게 포기할 꿈이었나

그리도 높던 운명의 벽인가

이런 내 모습 너무 초라해 보여

고통의 길 끝에 마주한 갈림길

나의 길은 끝없는 방황

나의 길엔 처절한 아픔만

마음이 닿는 곳에 다가가지 못하는

지금 난 그저 길 위에 서서

이렇게 쉽게 포기할 꿈이 아냐

그토록 힘든 일들도 견뎌왔는데

초라한 내 모습 더 이상 마주할 수 없어

이대로 멈춰선 안 돼

나의 길을 포기하진 않아

아픔도 내 길이라 생각해

발걸음 닿는 곳이 그 어디라 해도

지금 난 아직 멈출 순 없어

옳다고 믿는 일에 주저해선 안 돼

머물러 서 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더 이상 운명이란 거짓말에 속지 않아

나의 길은 내가 선택해

내 운명을 거부하겠어

정해진 길은 없어 내가 가는 곳에서

어디든 당당히 외칠 거야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

간절했던 고민은 끝났어

정해진 이 삶에서 벗어나길 다짐해

지금 난 나의 길을 찾아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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