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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왔어요!

충무아트센터에서 19년 11월 16일부터 20년 3월 15일까지 공연합니다 :)

 

 

 

 

퇴근 후에 설레는 마음으로 충무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ㅎㅎ

 

포토존 모습이에요. 맨덜리 저택의 발코니 배경에 큰 R자가 놓여있는게 눈에 띄어요.

 

캐스팅 달력

19년 12월 5일 7시 오늘 공연 캐스팅입니다.

막심 드 윈터 역 류정한

댄버스 부인 역 알리

나 역 박지연

잭 파벨 역 이창민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20분 포함 170분.

아래는 레베카 시놉시스.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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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1. Ich hab geträumt von Manderley / [프롤로그] 어젯밤 꿈 속 맨덜리 - '나', 그림자들

2. Du wirst niemals eine Lady / 절대 귀부인은 못 돼 - 반 호퍼 부인, '나'

3. Er verlor unerwartet seine Frau Rebecca / 아침 식사 - 앙상블

4. Am Abgrund / 절벽에서 - '나', 막심

5. Zauberhaft natürlich / 놀라운 평범함 - 막심

6. Zeit in einer Flasche /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 - '나'

7. Hochzeit(Überleitungsmusik) / 결혼식(전환 음악)

8. Die neue Mrs. de Winter /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 댄버스 부인, 크롤리, 앙상블

9. Sie ergibt sich nicht / 영원한 생명 - 댄버스 부인

10. Die lieben Verwandten / 가족이란 낯선 이름 - 베아트리체, 가일스, '나'

11. Bist Du glücklich? / 행복하니? - '나', 막심

12. Bist Du böse? / 화났어요? - '나', 막심

13. Hilf mir durch die Nacht / 하루 또 하루 - '나', 막심

14. Was ist nur los mit ihm? / 절망에 지친 몸부림 - 베아트리체

15. Sie war gewohnt, geliebt zu werden / 남자들이 숭배한 그녀 - 댄버스 부인, 잭 파벨

16. Unser Geheimnis (Underscore) / 둘만의 비밀 - 언더스코어

17. Rebecca I / 레베카 1 - 댄버스 부인, 앙상블

18. Merkwürdig / 뒷담화 - 앙상블

19. Sie's fort / 그년 떠났어 - 벤

20. Gott, warum? / 신이여 - 막심

21. Das schönste Geschöpf (Underscore) / 가장 아름다운 여자 (언더스코어)

22. Ehrlichkeit und Vertrauen / 별빛 같은 한 사람 - 프랭크

23. Ball von Manderley / 맨덜리 가장무도회 - 앙상블

24. I'm an American Woman / I'm an American Woman - 반 호퍼 부인

25. Heut Nacht verzaubere ich die Welt / 오늘은 나의 세상 - '나', 클라리스

26. FINALE-ERSTER AKT / [1막 피날레] - 댄버스 부인, 앙상블

 

 

2막

 

27. Entr'acte / 간주곡

28. Und Das und Das und Das / 맴도는 이름, 레베카 - '나'

29. Rebecca - Version 2 / 레베카 (긴 버전) - 댄버스 부인, '나', 앙상블

30. Nur ein Schritt / 저 바다로 뛰어 - 댄버스 부인

31. Strandgut / 건지는 놈이 임자 - '나', 크롤리, 파벨, 앙상블

32. Sie's fort – Reprise / 그년 떠났어 (리프라이즈) - 벤

33. Du liebst sie zu sehr / 그녀는 당신의 전부 - '나'

34. Kein Lächeln war je so kalt / 칼날 같은 그 미소 - 막심

35. Die Stärke einer Frau / 여자들만의 힘 - 베아트리체, '나'

36. Die Neue Mrs. de Winter Reprise / 새 안주인 미세스 드 윈터 (리프라이즈) – 앙상블

37. Mrs. de Winter bin Ich / 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 - '나', 댄버스 부인

38. Die Voruntersuchung / 공판 - 앙상블

39. Eine Hand wäscht die andre Hand / 가면 오는게 있는법 – 파벨

40. Sie's fort – Reprise / 그녀는 떠났어 (리프라이즈) - 벤

41. Sie fuhr'n um Acht / 우린 어찌 될까 - 앙상블

42. Keiner hat Sie durchschaut / 완벽한 속임수 – 막심

43. Rebecca – Reprise / 레베카 (리프라이즈) - 댄버스 부인, 그림자들

44. Jenseits der Nacht / 밤의 저편 - '나', 막심

45. Manderley in Flammen / 불타는 맨덜리 - 막심, 프랭크, 앙상블

46. Ich hab geträumt von Manderley / 어젯밤 꿈 속 맨덜리 (리프라이즈) - '나', 그림자들

47. Bows

48. Exit music

 

 

하이라이트 영상

 

 

감상평

 

뮤지컬 레베카는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를 각색한 작품이에요.

사실 뮤지컬은 정해진 시간에 한정된 공간에서 스토리를 풀어내야하기 때문에, 영화나 소설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캐릭터 설정이나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적합한 장르는 아닙니다. 하지만 레베카는 이런 뮤지컬의 한계를 잘 극복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인물들 간에 잘 짜여진 스토리와 감정라인이 인상적이고, 여기에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반전이 더해져 극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1층 13열 20번에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무대 기준 자리는 거의 정중앙.

저는 옥댄버가 정말정말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알리님 캐스팅이니 기대감을 가지고 봤어요

 

역시 알리 님의 댄버스 부인도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노래 부를 때가 좋았는데, 강약 조절에도 능숙하고 가사도 잘 들려서 극에 몰입하기 편했던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뮤지컬 경험이 별로 없어 그런지는 몰라도 대사에서 일부러 힘주어 말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 강했고.. 이 때문에 느껴지는 인위적이고 어색한 부분들만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류정한 배우님은 뭐 말할 필요 없이 훌륭했습니다. 예민하고 곧 터질 것만 같은 막심의 모습을 잘 살려서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음색도 매력적이고 타고난 성량이나 호소력 그리고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뮤지컬 레베카>에 대한 짧은 후기 글을 적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멋진 공연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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