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모어 번역] 마법의 분류모자 (The Sorting Hat)

The Sorting Hat | Wizarding World

 

마법의 분류모자

- The Sorting Hat -

---

매년 학기 초 호그와트의 유명한 분류모자는 노래를 통해 자신의 유래를 설명한다. 전설에 따르면 모자는 호그와트의 네 창립자 중 한 명인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것이었는데, 네 창립자들은 학생들을 각자의 특별한 선호에 따라 자신들의 이름을 따 만든 기숙사에 분류하기 위해 모자에 공동으로 마법을 걸었다.

분류모자는 마녀와 마법사들이 만난 모든 마법 물품들 가운데 가장 똑똑한 물건 중 하나이다. 모자는 말 그대로 네 창립자의 지성을 담고 있으며, (챙 근처에 있는 입술을 통해) 말할 수 있고, 레질리먼시를 통해 모자를 쓴 학생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재능과 성품을 분류할 수 있다. 심지어 모자를 쓴 사람의 생각에 반응하기도 한다.

분류모자는 학생들을 분류하는 데 실수를 저질렀다는 지적을 거부하기로 악명이 높다. 슬리데린이 이타적이고 사심없이 행동할 때, 래번클로가 시험에 낙제할 때, 후플푸프가 게으르지만 학문적으로 뛰어날 때, 그리핀도르가 겁쟁이처럼 굴 때에도, 모자는 고집스럽게 원래의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감안해보면 모자가 작업해 온 수 세기 동안 그 판단에는 아주 놀라울 정도로 적은 수의 오류만이 존재한다. 

 

 

 

j.k 롤링의 생각

 

분류모자는 원래 호그와트를 처음 계획할 때는 없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을 분류하는 여러 다른 방법들을 고민해 보았어요. (왜냐하면 아주 처음부터 서로 다른 자질들을 갖춘 네 개의 기숙사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구체화된 건 결정하기 전에 마법적 능력을 다 갖추고 있는 아주 복잡한 기계 장치였지만, 저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건 너무 복잡하고 지나치게 간단하게 느껴졌죠. 그 다음으로 저는 호그와트 성 입구 홀에 네 창시자들의 동상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인파 앞에 서서 학생들을 골라내는 걸 생각해봤어요. 이게 좀 더 낫긴 했지만 좀 부족했죠. 마지막으로, 저는 사람들을 골라내는 방법들을 쭉 적어봤어요. 어느 것을 고를까요, 제비뽑기, 대장이 고르기, 모자에서 이름 뽑기 → 말하는 모자에서 이름 뽑기 → 모자를 착용하기 → 분류모자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