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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저번 주말에는
양희준 김수하 배우의 콘서트 <다섯번째걸음, 그리고...>를 관람하고 왔어요.
이번 공연은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4월 22, 23일 이렇게 양일 간 진행됐어요.
공연장이 메세나폴리스 안에 있는데, 가다가 발견한
우산들의 행렬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봤어요
점심 먹을 시간이라 공연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카레 우동을 먹었습니당
왕새우튀김도 추가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포토존 모습. 배우님들의 스팟 사진으로 꾸며놨네요
웃는 게 참 예쁜 두 분
먼저 매표소에서 표를 수령했는데, 스웨그에이지 엽서도 같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두 분의 소속사인 PL 엔터테인먼트가 올리는 작품이기도 하고,
직접 출연하기도 하니 이번 기회를 통해서 홍보하는 것 같아요.
티켓 한 장당 럭키드로우를 한 번씩 할 수 있게 해줘서 참여했어요.
저는 국봉관 부채를 뽑았습니다. 완전 마음에 들어욤
제 자리는 1층 7열 중간이었어요. 앞쪽이라서 배우님들 얼굴이 잘 보여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공연장 음향은 원래 배우님들 목소리랑 약간 다르게 들린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다만 의자가 불편했는데, 좌석 단차는 좋지만 의자가 세 개씩 전부 붙어있어서 한 분만 몸을 움직여도
같이 흔들리는 형태.. 그래서 옆 분이 리듬을 타시면 저도 함께 흔들리게 되는 그런 의자였어요... 의자 만든사람 맨날 2인 3각 시켜야한다 진짜
공연 시작 전까지 너무 두근두근했어요
셋리스트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 사랑이란 (With 양희준)
- 뮤지컬 렌트 - Out tonight
- 뮤지컬 렌트 - Another Day (With 양희준)
- 뮤지컬 하데스타운 - Flowers
- 뮤지컬 하데스타운 - Wedding song (With 양희준)
- 뮤지컬 미스 사이공 - I'd give my life for you
- 뮤지컬 아이다 - Easy as life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A new life
(4.30 수정 - PL에서 실황 영상을 올려줬습니다,, 충성 충성ㅠㅠ)
- 뮤지컬 레미제라블 - On my own
- 뮤지컬 물랑루즈 - Come what may (With 양희준)
- 영화 겨울왕국 - Let it go
- 김수하 - Journey
- 김수하, 양희준 - 다섯번째걸음, 그리고..
- AKMU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With 양희준)
- NewJeans - Hype boy [Dance]
- BTS - Dynamite [Dance]
- Psy - That that [Dance]
* 외쳐, 조선! 넘버들은 촬영 허용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이것이 양반놀음 (With 2023 CAST) [Dance]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나의 길 (With 2023 CAST)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정녕 당연한 일인가 (With 2023 CAST) [Dance]
공연 사진
출처 : 트위터 Renard_pic, 𝐸𝑢𝑛𝑜𝑖𝑎, hiya :)
마지막은 객석 난입 수하
부채 받은 분 짱부럽다,,
개인적인 후기
경고! 후기에 상당한 주접이 있음
가장 사랑하는 배우의 노래를 이렇게 긴 시간동안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 공연 장소였던 이화여대에서 당일 날 갑자기 불이 나면서 공연이 취소되기도 하고, 다시 티켓팅 할 때도 인터파크 측 실수로 선예매 대상자를 누락해버려서 제대로 예매도 못했던 여러 우여곡절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공연이 올라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참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두 배우가 참 열심히 준비했다는게 공연 내내 많이 느껴졌고 (일단 러닝타임이 세 시간이라는 것부터가..) 셋리스트도 배우들이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는 느낌으로 알차게 짜와서 참 좋았어요. 특히 수하 배우가 하데스타운 넘버들이랑 On my own을 부를 때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참느라 힘들었어요. 수하 배우의 목소리는 확실히 제 감정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같이 관극하러 다녔던 분들이 다들 최애 배우가 한 명씩 있다고 이야기 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나에게도 그런 배우가 과연 생길까'라는 의문이었어요. 몇 년간 관극을 하는 동안 괜찮았던 배우들은 참 많았지만 최애 배우는 한 번도 생긴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나눈지 얼마 지나지 않아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보러 갔는데 처음 등장한 뒤에 'Anyway the wind blows' 넘버의 첫 소절을 부르는 수하 배우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냥 머리에 뭘 얻어맞은 것처럼 멍해졌어요
그 날 공연이 지금까지 관극하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날인 것 같아요. 단단하면서도 그래서 더 안쓰러웠던 에우리디케의 모습은 하데스타운이 끝난 지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도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아있네요. 그렇게 저에게도 최애 배우가 생기게 됐어요! 이야기를 늘어놓다보니 잠깐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오늘 공연 후기로 돌아가보죠
시카고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최정원 배우님도 오늘 두 사람을 응원하고자 공연장에 오셨는데, 제 뒷뒷자리에 앉아 계시더라구요.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어요. 공연장이 신한카드 pLay 스퀘어 홀이었는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착각하고 한강진으로 가버리셔서 조금 늦게 오셨다는 웃픈 사연이,,,
사실 오늘 공연은 수하 배우를 보러 간 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양희준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Piano man 무반주로 부르실 때 너무 멋지셨어요. 두 분 모두 노래를 너무 잘해서 공연 내내 귀가 즐거웠던.. 6월에 외쳐 조선이 다시 오면 꼭 이 페어로 보는 걸로..! 후기는 이 정도로 마칠게요
마무리는 수하 배우 사진으로
그냥 기타가 예뻐서 냅다들고 사진 찍었다는 김수하
수하 진 얼른 보고 싶어요,,, 6월 언제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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