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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어제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을 관람하고 왔어요.

 

 

 

이번 공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6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2023년 6월 9일 오후 7시 반 공연 캐스팅입니다.

단 역 - 양희준

진 역 - 김수하

홍국 역 - 임현수 님

십주/자모 역 - 이경수 님

호로쇠 역 - 장재웅 님

기선 역 - 정선기 님

순수 역 - 정아영 님

임금 역 - 최일우 님

조노 역 - 이선우 님

엄씨 역 - 김승용 님

공연시간은 총 150분이고, 인터미션은 20분.

 

포토존 모습.

 

제 자리는 1층 B구역 10열 중간이었어요. 전체적인 공연 모습을 보기에 좋은 자리였고, 음향도 잘 들리는 편이었어요. 저번에 이프덴을 2층에서 관람했을 때도 쾌적했던 기억이 있는데, 1층은 확실히 더 좋네요. 대극장인데도 OP 열이 무대랑 거의 붙어있어서, 다음에는 더 전진해서 볼 생각이에요.

아래는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시놉시스.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양반들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된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다음으로 넘버.

 

 

1막

 

1. Overture

2. 시조의 나라 - 십주, 백성들

3. 조선수액 - 단

4. 단심가 [ost앨범수록제외]

5. 이런들 어떠하리 - 홍국, 임금, 대신들

6. 놀아보세 - 단, 진, 백성들

7. 골빈당 - 진,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8.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네 - 자모, 홍국, 선왕, 대신들, 백성들

9. 비애가 - 단 [ost앨범수록제외]

10. 새로운 세상 - 단

11. 나의 길 - 진

12. 이것이 양반놀음 - 단, 진,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13. 바람은 - 단, 진, 십주

14. 조선시조자랑 - 단, 진, 홍국,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백성들

 

 

2막

 

15. 외쳐봐! - 엄씨, 금삿갓, 불탄소년단, 민지세대, 수애구

16. 난 말이야 -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개똥, 소똥, 주모

17. 운명의 길 - 진, 홍국

18. 우리는 궁녀들 - 삼천궁녀 [ost앨범수록제외]

19. 금수강산 - 일리있네 [ost앨범수록제외]

20. 정녕 당연한 일인가 - 단,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21.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네 Rep. [ost앨범수록제외]

22. 새로운 세상 Rep. - 단, 자모

23. 운명 - 단, 진, 홍국, 십주, 호로쇠, 기선, 순수, 임금, 백성들

24. 시조의 나라 Rep. - 백성들

커튼콜

25. 이것이 양반놀음

 

 

하이라이트 영상

 

공연실황 하이라이트는 2021년 영상.

 

 

개인적인 짧은 후기

 

김수하 배우 퇴근 길 / 출처 - 트위터 오리

분명 첫 날인데 다들 경력직이라서 그런지 어디서 나 몰래 계속 공연하다 온 것 같은 텐션이라서 그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커튼콜 할 때 너무 신났어요. 저번 시즌이랑 달라진 부분이 몇 군데 보였는데, 일단 백성들 수가 두 세 명 정도 늘었어요. 무대를 더 채워주는 느낌이라 좋았고, 안무나 조명 디테일도 조금씩 다듬어진게 눈에 띄었어요.

조선시조자랑 예선에 나오는 팀들이 금삿갓, 불탄소년단, 민지세대로 전부 다 바뀌었는데, 불탄소년단이 입장 전에 뒤에서 치명적인 표정으로 다나카 포즈를 하고 있어서 계속 시선이 그리로 가는 바람에 웃음 참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입장할 때도 아이다 Fortune Favors the Brave 느낌나게 하던데 이건 노린듯.. 다만 안 익숙해서 그런지 가사가 잘 안들려서 좀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저번 시즌(이금결, 청산아이들서울, 흑분홍)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양희준 배우 성량이 짱짱했고 전체적인 감정이 너무 좋았어요. 저번 콘서트에서도 확 꽂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로 더 확실해진 것 같아요. 단이랑 진 역은 이 두 배우 고정으로 보러다닐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수하 배우 목소리 너무너무 취향 저격이고.. 춤도 잘추고... 표정도 잘 쓰고.. 저는 놀아보세에서 진이가 춤추는 부분이 왜 이렇게 좋은 지 모르겠어요. 끝나고 난 뒤에 퇴근 길이 있었는데, 오늘 너무 긴장해서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니요 그냥 조선 최고의 아이돌이던데.. 지금처럼만 하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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