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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뮤지컬(Concept Musical)은 뮤지컬 작품 중에서 대본이나 음악이 플롯의 서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짜여진 작품을 일컫는 개념이다. 따라서 대부분 플롯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상황 정도만 있는 작품이 많은 편이다. 최초의 컨셉 뮤지컬 작품은 1947년 뮤지컬 <Allegro>과 1948년 뮤지컬 <Love Life>이며, 컨셉 뮤지컬이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1968년 뉴욕타임즈에 실린 뮤지컬 <Zorba>의 리뷰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Conception is the big word here - it is what is coming to replace the idea of a 'book'... there is even less room than in the usual musical [for story] because Prince's concept... apparently won out on every question about cutting.

New York Times review of <Zorba> by critic Martin Gottfried


 

컨셉 뮤지컬 작품을 많이 남긴 스티븐 손드하임

예를 들어 스티븐 손드하임의 <컴퍼니>는 결혼을 탐구하는 내용이지만 결말에서 주인공이 결혼을 결심하는가 여부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관심 대상이 아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실험적 뮤지컬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를 들 수 있는데, 순차적인 플롯보다는 중심 주제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배우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기차를 연기하기도 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 작품의 원래 컨셉이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이벤트'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코러스라인>, <어쎄신>, <애비뉴 Q> 등의 작품이 컨셉 뮤지컬에 속한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 공연 장면

 

 

출처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4881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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