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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니엄 무대

프로시니엄 무대(Proscenium Stage)

 

일반적으로 무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모습이 바로 프로시니엄 무대입니다. 그만큼 프로시니엄 무대는 가장 보편적인 극장 무대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시니엄 아치를 세워 무대를 객석과 완전히 구분이 되는데, 무대를 객석에서 바라보면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고 하여 액자 무대사진틀 무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대의 상부나 양쪽 측면, 후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대 장치나 각종 설비를 객석에선 보이지 않게 설치할 수가 있어 쉽게 원하는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관객 입장에서는 액자 틀에 갇힌 무대 때문에 오히려 거리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연에 따라 아치 부분을 무대 배경과 맞추어 함께 디자인하여 관객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무대에서 객석이 이어지는 벽면까지 지하 감옥의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박스 무대(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블랙박스 무대(Blackbox Stage)

블랙박스 극장은 무대와 객석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마치 검은 상자처럼 텅 빈 공간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대나 객석을 포함해 극장의 구조를 비교적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프로시니엄 무대 보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블랙박스 극장에서는 이러한 장점 때문에 다소 모험적인 실험극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무대는 주로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극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최근에 개관한 블랙박스 극장에는 2015년 CKL스테이지, 2018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출처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49871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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