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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어제는 장범준님의 단독 콘서트 '잠이 오지 않네요' 서울 공연에 가게 되었어요. 저도 버스커버스커 때부터 장범준님의 노래를 즐겨들었고, 마침 장범준님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어서 함께 다녀왔어요.

 

 

이번 서울 공연은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었고, 다음 공연은 이번주 목, 금요일 부산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장 입장 시 과정이 조금 번거로워졌는데요. 먼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 받고, 팔찌를 수령한다음에 별도 매표소에서 티켓을 제시하고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먼저 백신확인은 2-5 GATE에서 진행됩니다.

 

080-302-1289 / 해당 번호로 전화해서 안심콜 확인을 하면 문자가 발송되는데, 백신확인 전에 안심콜 내역을 먼저 보여줘야되니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아요.

 

안심콜 확인 후에는 안에서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음성증명 그리고 실물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입장가능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1.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접종 완료 후 만 14일 경과)
2. PCR 음성 확인자 (공연장 출입 기준 48시간 이내)
3. 예방접종/음성확인 예외자

 

확인이 완료되면 이렇게 팔찌를 받을 수 있어요.

 

팔찌를 수령한다음에는 2-3 GATE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연은 역시 코로나때문인지 실물 티켓 발권을 안하고 전부 모바일티켓으로 처리하더라구요. 휴대폰 배터리가 없으면 입장을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좌석 배치도는 위 사진처럼 되어있어요.

 

공연장 내부에서 이동할 때에도 티켓을 수시로 확인하니 이동 시에는 티켓을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그 외 주의해야될 사항은

- 올바른 마스크 착용

- 공연 중 함성 / 기립 금지

- 본 공연 중 촬영 금지

- 본인 자리 외 착석 금지

당연히 지켜야 할 내용들이네요.

 

제 자리는 플로어 A구역 4열 우측이었어요. 본 예매 때 티켓팅을 했으면 더 좋은 자리로 갔을텐데 살짝 아쉬워요.

 

제 자리에서 촬영한 무대 시야. 생각보다 무대와 가까웠고, 우측 전광판이 바로 정면에 있어서 공연 때는 전광판을 더 자주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스피커가 바로 위에 있어서 사운드도 괜찮았어요. 귀가 살짝 아프긴 합니다ㅠㅠ

 

<2021.12.26 공연 셋리스트>​
1. 동경소녀
2. 홍대와 건대 사이
3. 애태우는 여자 (일부)
4. 줄리엣
5.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6. 여수밤바다
7. 고백
8.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9. 여기어때 (CF)
10. 골목길 어귀에서
11. 사랑에 빠졌죠
12. 봄비
13. 소나기
14.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15. 왜
16. 화장하지마요 (일부)
17. 눈웃음 치는 여자 (일부)
18. 집에 가지 않는 연인들 (일부)
19. 정말로 사랑한다면
20. 노래방에서
21.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22. 꽃송이가
23. 실버판테온
24. 첫사랑
25. 사랑은 타이밍
26. 막걸리나
27. 이 밤
28. 앵콜요청금지 (반지하 노래방)

[앵콜]​
처음엔 사랑이란게
정류장
벚꽃엔딩
미발표곡 (신곡)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공연 셋리스트. 앵콜까지 두시간 반정도 공연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향수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장범준님 라이브 실력도 뛰어났고, 밴드 분들 연주도 너무 좋아서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공연이었어요.

특히 첫 곡이었던 동경소녀에서

'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지만'

이라는 가사로 공연을 시작할 때는 코로나 때문에 콘서트를 오래 못간 탓인지 괜히 울컥..

 

곡 중간중간마다 장범준님이 직접 멘트를 하셨는데, 말을 잘하시는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서툰 부분에서 보이는 순수함과 깨알 재미가 더 좋게 보였던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일부 관객들의 관람매너.. 노래 중에도 큰 소리로 옆 사람이랑 떠들고, 대놓고 본 공연 때 촬영하고(팔 때문에 공연보는데 방해 될 정도로..) 심지어 공연 중에 셀카...까지 찍는 분이 하필 제 앞에 있더라구요.

가드나 스태프분들이 이런 행동을 전혀 제지를 안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앵콜 때 부른 벚꽃엔딩 영상으로 오늘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다음에도 더 멋진 공연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앵콜]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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