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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오늘은 뒤늦은.. 아이유 콘서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공연이 끝난 지 거의 2주가 되어가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기도 하고 어느 때보다 여운이 많이 남네요.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였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골든 아워라는 뜻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에서 청취율이나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인

7시 ~ 10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해요. 실제로 공연 시작 시간이 7시였죠.

부제인 '오렌지 태양 아래'는 <에잇>의 가사입니다. 이전에 나왔던 다큐멘터리에서 주경기장을 답사하며 오프닝 곡으로 <에잇>을 부르면서 해가 딱 질 때쯤 오렌지 태양 아래서 춤추는 느낌으로 공연을 시작하고 싶다 했었는데, 딱 그대로 이루어졌네요. 7시가 되자마자 무반주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공연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9월 17~18일 양일 진행되었고, 이번 공연을 통해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한 최초의 국내 여자 가수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먼저 표를 수령한다음에 MD를 구매하러 갔어요. 판매되었던 물품은 아래 사진 참조.

콘서트 이후에 추가적으로 온라인 예약 판매를 받았어요.

 

저는 포토카드와 금속 회전 뱃지를 구매했어요.

 

뱃지 실물이 참 예쁜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ㅠ_____ㅠ

 

플로어 게이트 주변에 진열되어 있던 쌀 화환들.

정말 다양한 팬클럽에서 보냈더라구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다양한 곳에 걸려있던 공연 포스터들은 제 마음을 계속 설레게 했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을 좀 한 뒤에 유애나 존으로 이동했어요.

 

유애나 존에서는 신분증, 5기 유애나 카드, 당일 공연 표를 보여주고 전용 특전을 받을 수 있었어요.

 

티켓 홀더와 포토카드, 그리고 키링(디자인이 다양하다고 합니다)인데 저는 제비꽃 모양을 뽑았네요.

 

제 자리는 2층 52구역 8열이었는데, 플로어랑 2층 다 가보신 지인 분 이야기로는

2층 시야가 훨씬 낫다고 하시더군요. 중앙쪽 구역이라 공연 전체적으로 잘 보여서 좋았고,

특히 스트로베리 문 할때 열기구가 눈 앞으로 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경기장 공연이라서 음향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공연장 내부에 벌레(특히 모기)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아래는 9월 18일 공연 전체 셋리스트.

 

공연 전반적으로 자본의 힘이 물씬 느껴졌던 무대 장치와 조명, 영상들부터

불꽃놀이 + 열기구 + 드론쇼까지 팬 사랑이 많이 느껴졌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4만 4천명의 관중의 아이크가 중앙제어 되는 모습은 정말 장관...

아래에 공연 순서 별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정리해봤어요.

사진은 양일 착장이 모두 섞여있고, 순서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출처 - 유튜브, 트위터, 지으니어스, 아이유 공식 SNS

 

1부

 

① 에잇

 

② 셀러브리티

 

③ 이 지금

영상 없음

 

④ 하루 끝

 

⑤ 너의 의미 + ⑥ 금요일에 만나요

 

⑦ 팔레트

 

 

[VCR 1]

 

2부

 

 

⑧ strawberry moon

 

⑨ 내 손을 잡아

 

⑩ Blueming

 

⑪ 어젯밤 이야기

 

⑫ 좋은 날

 

⑬ 라일락

 

 

게스트 무대 - 박재범, MVP/홀리뱅

 

⑭ 좋아 + ⑮ GANADARA

 

[VCR 2]

 

 

3부

 

 

⑯ 무릎

 

⑰ 겨울잠

 

⑱ 나만 몰랐던 이야기

 

⑲ 밤편지

 

[Last Fantasy 오케스트라 연주 & 드론 Show] + ⑳ 시간의 바깥

 

㉑ 너랑 나

 

 

앵콜

 

[Love poem 떼창 + 슬로건 이벤트]

 

 

㉒ Love poem

 

 

㉓ 아이와 나의 바다

 

 

[VCR 3]

 

 

앵앵콜

 

㉔ 어푸 + ㉕ 마음 + ㉖ 드라마 + ㉗ 에필로그

 

 

개인적인 짧은 후기

 

3년만에 열리는 대면 콘서트라 그만큼 기대도 많이 했고 설레는 마음도 컸던 것 같아요. 다른 팬분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높은 기대치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항상 그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공연을 보여줘서 팬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열기구나 드론 쇼를 어느 가수 공연에서 보겠어요😄 그리고 이번 공연 셋리스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을 많이 넣어주셔서 행복했어요.(어젯밤 이야기, 이지금, 아나바다, 에필로그 등 등) 이번 공연은 정말 즐거웠던 추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분명 나는 아이크만 들고 갔는데.. 짐이 한 가득

이렇게 <아이유 콘서트 : The Golden Hour> 후기 글을 적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공연 소식 들고 돌아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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