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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이번에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관람하고 왔어요.

 

 

 

이번 공연은 한전아트센터에서 작년 11월 26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2023년 1월 8일 오후 6시 반 공연 캐스팅입니다.

이시가미 - 김종구

유카와 - 이지훈

야스코 - 김지유

쿠사나기 - 조순창 님

키시야 - 김경록 님

미츠키 - 박슬기 님

미사토 - 이다경 님

공연시간은 총 110분이고, 인터미션은 없습니다.

 

제 자리는 2층 G열 중간이었어요. 한전아트센터는 이번이 첫 방문인데, 음향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시야는 무대와 거리가 꽤 멀어서 오페라글라스 필수! 아래는 용의자 X의 헌신 시놉시스.

 

'그 문제를 푼다고 해서 아무도 행복해지진 않아'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그는 눈을 감은 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비해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 안에는 이시가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결심과 희생이 담겨 있다.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우연히 마주한 살인사건에서 대학 동기인 이시가미를 만나게 되고 그가 만든 복잡한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결국 이시가미는 살인자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유카와는 어긋난 사랑으로 잃어버린 그의 천재성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그것이, 천재 수학자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답임을 안다.

 

다음으로 넘버.

 

넘버

 

1. 그렇게 내일이 오는 걸 1

2. 숨소리

3. 사건 정황

4. 우주의 법칙

5. 이시가미의 논리적 사고라면 1

6. 이시가미의 논리적 사고라면 2

7. 4색 문제

8. 수학은 등산과도 같아

9. 그렇게 내일이 오는 걸 2

10. 그렇게 내일이 오는 걸 3

11. 이시가미가 야스코에게 전화 1

12. 유카와와 쿠사나기의 대화 1

13. 이시가미가 야스코에게 전화 2

14. 유카와와 쿠사나기의 대화 2

15. 그게 누구든

16. 맹점을 찌르는 문제

17.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건

18. 이 세상의 톱니바퀴

19. 지독한 사랑의 극단

20. 자백

21. 사랑하는 한 사람을 위해서

22. 하나오카 야스코 씨에게

23. 또 하나의 도형

24. 그렇게 내일이 오는 걸 4

 

 

하이라이트 영상

 

 

개인적인 짧은 후기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우리나라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입니다.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좋아해서 많이 읽어왔는데, 정작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공연을 보는거라 처음에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었어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가 살인사건을 두고 벌이는 두뇌 싸움이 공연의 메인 플롯인데, 저는 그보다는 야스코를 향한 이시가미의 사랑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 누가 이 남자처럼 지독하게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는 사랑을 위해서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 걸까요?

수수께끼를 내는 자와 푸는 자의 대결을 지켜보는 재미를 주는 연출과, 사람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넘버들이 인상적인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바로 원작을 주문해서 최근에 받았는데요.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에 대한 짧은 후기 글을 적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공연 소식 들고 돌아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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