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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이번에는 <뮤지컬 물랑루즈!>를 관람하고 왔어요.

 

 

 

이번 공연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작년 12월 16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뮤지컬 물랑루즈!는 포토존이 예쁘기로 유명한데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면 공연장에 좀 여유있게 도착하는 걸 추천드려요.

 

루즈 라운지라는 공간도 있는데, 정말 화려하게 잘 꾸며놨습니다. 마치 무대 안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다들 벽면에 있는 거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2023년 1월 20일 오후 7시 반 공연 캐스팅입니다.

크리스티안 - 이충주

사틴 - 김지우

지들러 - 김용수

몬로스 공작 - 이창용 님

로트렉 - 최호중 님

산티아고 - 심새인 님

니니 - 전성혜 님

베이비돌 - 유승엽 님

아라비아 - 이정하 님

라쇼콜라 - 김주영 님

LADY M과 앙상블 배우 분들 중에 익숙한 얼굴들이 많아 반가웠어요.

아이다의 메렙 역이었던 유승엽 배우와 마찬가지로 아이다 앙상블이었던 전성혜 배우,

하데스타운 일꾼이었던 김주영 배우. 그 외에도 시카고나 다른 공연에서 만났던 앙상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연시간은 총 170분이고, 인터미션은 20분.

 

제 자리는 3층 4열 중간이었어요. 이번 회차 크리스티안과 사틴의 엽서도 같이 주더라구요.

저번 아이다 때 경험한 하느님석을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객석으로 입장하자마자 휘황찬란한 붉은 색의 향연에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무대 뿐만 아니라

벽면에도 다양한 색의 붉은 벨벳과 조명을 이용해서 꼭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무대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특히 무대 양쪽 벽면에 각각 위치한 거대한 풍차와 코끼리가 인상적인데요. 둘 다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심볼이기도 하고, 특히 코끼리는 공연에서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상징하기도 한다네요. 배우들이 등장하는 프리-쇼 전까지는 촬영이 자유로우니, 웅장한 무대의 모습을 많이 담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물랑루즈! 시놉시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매시업 뮤지컬의 아시아 초연.
보헤미안, 귀족, 사업가, 모든 이들의 욕망이 자유로워지는 곳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가 21세기 팝 컬렉션을 새롭게 매시업해 무대위로 되살아난다.

진실, 아름다움, 자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향해 축배를 드는 이 작품은 그저 한 편의 뮤지컬이 아닌, 하나의 가치관이자 세계이다. 호화롭고 낭만적이며,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이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Welcome to the MOULIN ROUGE!

 

다음으로 넘버.

 

물랑루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기 때문에, 모든 넘버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팝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은 브로드웨이 버전 OST 자막 & 넘버에 들어간 원곡 소개.

 

 

뮤지컬 <물랑루즈> 넘버 - 브로드웨이 OST 자막 보며 듣기

뮤지컬 <물랑루즈> 2022년 12월 20일 블루스퀘어에서 개막 예정인 공연입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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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공연 버전 우리말 가사. (업데이트 중)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사진 + 넘버 가사 + OST 자막 영상(현재18곡/19곡-업데이트중)

요즘 블로그 너무 뜸했네요 한창 공연중인 뮤지컬 <물랑루즈!> 너무너무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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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1. Welcome To The Moulin Rouge!

2. Truth Beauty Freedom Love

3. The Sparkling Diamond

4. Shut Up And Raise Your Glass

5. Firework

6. Your Song

7. So Exciting! (The Pitch Song)

8. Sympathy For The Duke

9. Nature Boy

10. Elephant Love Medley

 

 

2막

 

11. Backstage Romance

12. Come What May

13. Only Girl In A Material World

14. Chandelier

15. El Tango De Roxanne

16. Crazy Rolling

17. Your Song Reprise

18. Finale (Come What May)

19. More More More Encore

 

 

관련 영상

 

 

개인적인 짧은 후기

 

눈을 뗄 수 없었던 화려함의 극치가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대극장 뮤지컬을 꽤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화려한 공연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아요. 무대에 그만큼 돈을 많이 써서 티켓 값이 비싼 것인가... A석이 9만원이라니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은 가격.. 오페라의 유령도 VIP석 19만원이던데 제발 이제... 그만해 티켓값 좀 그만 올려 !! 이러다 다 죽는다구 정말..

 

티켓값 그만올려 이자식들아!!!!!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적 효과를 표현할 수 없기에 한계가 분명하게 있는 뮤지컬이 관객의 몰입을 위해 어떻게 무대와 장면을 구성했는지를 보면 창작진들이 꽤 많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뮤지컬에만 새로 추가된 2010년대의 팝송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가사 번역은 무난하게 잘했지만 아시아 초연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넘버의 태생이 팝송이다보니 어색하고 낯설게 들리는 기분은 지워낼 수 없습니다. 종종 가사가 잘 안들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이는 공연을 계속하면서 앞으로 계속 다듬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튼콜을 보러 한 번 더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 넘버가 주는 임팩트가 큰 뮤지컬이었습니다. 그 넘버를 이끄는 김용수 배우님 정말 좋았고.. 지들러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는 매력도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뮤지컬 물랑루즈!>에 대한 짧은 후기 글을 적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공연 소식 들고 돌아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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