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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이번에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3>에 다녀왔어요.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예술회관 참 예쁜 것 같아요

 

 

이번 인천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월 11일 하루만 진행했어요. 서울부터 세종, 제주, 고양, 춘천, 천안 등 전국을 돌면서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 공연입니다.

같은 날 낮에 뮤지컬 마틸다를 관람했는데, 5시 쯤에 끝이 나더라구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예술회관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공연 시작이 6시...! 처음에 나름 이동시간도 고려해서 일정을 잡은거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급박하게 뛰어가서 겨우겨우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연 입장 할 뻔 했어요ㅠㅠ 여러분은 꼭 종일반 할 때 카카오맵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저녁도 못 먹어서 공연 내내 배고팠어요..

오늘 연주를 맡아주신 분들은

왼쪽부터 김재원, 김영준, 고관수 / 사진 인터파크
배성우,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사진 인터파크, 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지휘 - 김재원 님

바이올린 - 김영준 님

오케스트라 -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보에 - 고관수 님

첼로 - 배성우 님

이었습니다.

 

제 자리는 2층 G열 오른쪽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음향은 나쁘지 않았는데, 음량이 좀 작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그리고 공연 중에 계속 옆에서 대화하는 분들이 있어서... 😠 집중하기 좀 힘들었어요. 음악 감상하러 왔으면 제발 연주에 집중을 해줬으면.. 난 영화 무슨 내용인지 안 궁금하다구요... 다 안다구요..

 

프로그램은 총 11개의 영화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콘서트 라이브 앨범이 유튜브에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아래는 앨범 트랙리스트와 실황 영상.

 

트랙리스트
1. 바람의 전설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 하늘을 나는 사람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3. 비밀의 동굴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4. 인생의 회전목마 - 하울의 움직이는 성

 

5. 바다가 보이는 마을 - 마녀 배달부 키키

 

6. 엄마의 빗자루 - 마녀 배달부 키키

 

7. 어느 여름날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8. 또 다시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9. 바람이 지나가는 길 - 이웃집 토토로

 

10. 이웃집 토토로 - 이웃집 토토로

 

11. Summer - 기쿠지로의 여름

 

12.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 - 천공의 성 라퓨타

 

13. 엄마와 바다의 찬가 - 벼랑 위의 포뇨

 

14. 아시타카와 산 - 모노노케 히메

 

15. 아시타카의 전설 - 모노노케 히메

 

16. 여로: 몽중비행 - 바람이 분다

 

17. 키즈 리턴 - 키즈 리턴

 

18. 썰매의 왈츠 - 웰컴 투 동막골

 

19. Memory - 굿' 바이

 

짧은 감상평

 

지브리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콘서트는 감회가 참 새로웠습니다. 좋은 음악과 훌륭한 연주자들이 만나니까 연주 내내 참 귀가 즐거웠어요. 특히 이번 공연은 따로 영상 연출 없이 풀편성 오케스트라로 진행되었는데, 음악 본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눈을 감고 감상하면 그 영화의 한 장면이 눈 앞에서 지나가는 느낌이라서 행복했습니다. 음악이 가진 힘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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