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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에서 뮤지컬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리허설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공연 연습이 진행되면 단계 별로 리허설을 실시하게 되는데, 리허설은 본 공연에 앞서서 실제처럼 하는 연습을 뜻합니다. 지금부터 리허설의 종류를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츠프로브

시츠프로브는 '앉아서 하는 리허설'을 뜻하는 독일어 'sitzprobe'로 뮤지컬이나 오페라에서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처음 만나 합을 맞춰 연습하는 리허설을 의미합니다. 보통 리허설 중 가장 먼저 실시되는 과정이며, 최근에는 시츠프로브 단계부터 기자를 초청하는 등 공연 홍보에 활용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아이다> 시츠프로브 / 신시컴퍼니

2) 드라이 테크 리허설

드라이 테크 리허설은 배우는 참여하지 않고 스태프만 참여해서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하는 리허설입니다. 음향, 조명, 기술 등 기술 파트 스태프들과 무대 감독이 정해진 큐에 맞춰서 제대로 장면 전환 등이 이뤄지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이때 기술적으로 안전한 지도 다시 한 번 확인해서 배우들이 무대에 섰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테크니컬 리허설

드라이 테크 리허설에서 기술 점검을 모두 마친 후에 진행하는 테크니컬 리허설은 배우들과 함께 기술적인 부분 중점으로 전체 공연 장면을 진행하는 연습입니다. 배우들은 따로 분장하거나 의상을 입지 않은 상태로 참여하며, 오케스트라가 있는 공연이라면 오케스트라도 함께 참여해서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4) 드레스 리허설

드레스 리허설은 공연 전 마지막으로 하는 리허설 단계입니다. 배우들의 의상이나 분장, 그리고 모든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실제 공연과 똑같은 환경에서 진행하는 연습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연출가와 함께 필요에 따라 장면 별로 끊어서 연습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공연이 임박했을 때 진행하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에서는 완전히 실제 공연처럼 준비 과정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오프닝 공연을 하기 전 최종 점검인 만큼,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세부적인 약속까지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드레스 리허설 때는 보통 언론을 초청해 프레스콜을 진행하여 공연 홍보를 돕습니다.

 

프레스콜 외에도 드레스리허설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열어 공연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출처 - 뮤지컬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mmgo21/22156117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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