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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를 관람하고 왔어요.
참 오랜만에 하는 관극이네요.
이번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3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2022년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재연입니다.
2024년 3월 29일 오후 7시 반 공연 캐스팅입니다.
제인 존슨 - 주다온 님
빌리 후커 - 김지철 님
와이어트 어프 - 정민 님
조세핀 마커스 - 최수진 님
조니 링고 - 김승용 님
버드 - 정재헌 님
해리 - 신은호 님
공연시간은 총 145분이고, 인터미션은 15분.
포토존 모습. 선인장 너무 귀엽지 않나요?
표를 수령할 때 조그만 전단지도 함께 받았는데,
공연 내용에 대한 배경을 이렇게 알려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벌써부터 웃김..
제 자리는 1층 4열 오른쪽이었어요.
큰 극장이 아니라서 시야는 참 괜찮았지만, 거의 끝 쪽 자리라 살짝 목이 아프긴 했어요.
음향은 나쁘지 않은 편. 시놉시스와 넘버 정보는 이전에 중계로 관람했을 때 적었던 것과
동일해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공연 시작 전에 프리퀄 쇼를 하는데,
몇몇 배우들이 미리 등장해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즉흥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엄청 재밌었어요.
저는 거의 공연 시간 임박해서 들어갔는데, 조금 미리 가는 게 나쁘지 않을 지도....?
위 영상은 다른 날에 진행한 프리퀄 쇼.
하이라이트 영상
개인적인 짧은 후기
개인적으로 저번 중계를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아요.
물론 출연하신 배우 분들 실력이 모두 출중했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저번 중계에서 이후 제인과 나라 빌리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걸지도...
그 때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몰입해서 봤거든요..
김승용 배우님 외쳐 조선에서 자주 보다가 이렇게 또 만나서 반가웠어요.
역할에 찰떡인 것 같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처음 하는 역할이시기도 하고
아직 개막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 같아요. 조니 링고는 너무 압도적인 사람이 있어서..
아까 위에서 언급한 프리퀄 쇼와 전단지를 나눠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처음 보는 분들에게 아이스 브레이킹이 확실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쌀과자도 나눠주고
막 폰으로 야구보고 있는 관객에게 어디 응원하냐고 스몰토크도 하고ㅋㅋㅋ
부동산 이야기도 하고 참 뭔가 정신없으면서도 재밌었어요
이 작품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것 있는데, 먼저 애드리브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거예요.
배우의 그 날 컨디션이나 개인적인 웃음 취향에 따라 공연의 재미 유무가 달라질 것 같아요.
또한 덕후들만 웃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조금 많은 편이에요.
극 중 다른 극을 패러디 하는 부분이 있다거나, 아니면 뮤지컬과 관련된 개그를 친다거나 등
이런 점에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늘 다시 보니 스토리를 굉장히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는 걸 느꼈어요.
막장 스토리의 웃음 극처럼 보이지만 나름의 기승전결이
관객이 지루하지 않게 촘촘히 잘 짜여져있고, 메시지도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버드해리 송은 개인적으로 이 공연이
가장 말하고 싶었던 내용을 보여주는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역시나 좋은 공연이었고,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뮤지컬 웨스턴>에 대한 짧은 후기 글을 적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공연 소식 들고 돌아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5.24 추가
한번 더 보고 왔습니다!
2024년 5월 24일 오후 7시 반 공연 캐스팅입니다.
제인 존슨 - 전민지 님
빌리 후커 - 박규원 님
와이어트 어프 - 최호승 님
조세핀 마커스 - 이영미 님
조니 링고 - 원종환 님
버드 - 정재헌 님
해리 - 김현기 님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유료티켓 하나 당 한 번씩 럭키드로우를 할 수 있어요!
저는 단체 포스터를 받았습니다 :)
제 자리는 2층 2열 왼쪽이었는데, 사이드가 약간 잘리는 거 빼면
시야방해도 딱히 없고 가격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자리인 것 같아요.
음향은 오히려 체감 상 1층보다 좋은 느낌... 다만 배우 분들 표정을 보려면
무조건 오페라글라스를 들어야합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밌었던 회차였어요
전민지 배우는 세 명의 제인 중에 목소리가 가장 제 취향에 가깝고,
좀 더 당차고 똑부러지는 노선으로 연기하는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최호승 배우 이 분은 그냥 와이어트 어프를 하려고
태어난 사람인 것 같은 기분.. 골반에 자아가 있다는 말이 뭔지
확실하게 깨닫고 왔습니다... 그저 입을 열면 웃긴 사람..
마지막으로 조니 링고 역의 원종환 배우는
오늘 빌리와 함께 애드리브 폭주기관차를 달려버리는 바람에
관객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2막 정말 웃기더라구요..
6월에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보길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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