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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생입니다. 어제는 <뮤지컬 아이다>를 관람하고 왔어요. 오늘로 두 번째 관람이네요.
이번 공연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2022년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공연장 앞이에요.
계속 서울에서만 공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고 하더라구요. 축하 영상이 올라왔는데 재림 배우님 너무 웃겨서 한 번 가져와 봄..
아이다 한 장 요약
포토존 모습.
2022년 7월 16일 19시 30분 공연 캐스트입니다.
아이다 - 전나영 님
라다메스 - 최재림 님
암네리스 - 아이비 님
조세르 - 박성환 님
메렙 - 유승엽 님
파라오 - 김선동 님
아모나스로 - 오세준 님
원래 프로그램 북을 제외하고 다른 MD는 거의 구매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따라 뱃지들이 너무 예뻐보여서 하나 구매했어요.. 종류마다 가격은 상이하고, 제가 구매한 뱃지는 9000원.
오늘 제 자리는 3층 2열 중앙이었어요. 블루스퀘어에는 공연을 보러 자주 갔었지만 3층은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자리가 너무 높은 곳에 있다고 느껴져서 공연 때 너무 안 보일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막상 막이 열리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난간으로 인한 시야 방해는 없었고, 오페라글라스를 사용하면 관람 할 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2층 갈래요.. 아래는 커튼콜 때 촬영한 무대 사진.
다음으로 넘버. 제목 클릭 시에 해당 넘버 포스팅으로 연결됩니다.
1막
1. Every Story Is a Love Story
7. Enchantment Passing Through
8. My Strongest Suit (Reprise)
10. Not Me
11. Elaborate Lives
2막
13. A Step Too Far
14. Easy as Life
16. Radames' Letter
19. I Know the Truth
21. Enchantment Passing Through (Reprise)
22. Every Story Is a Love Story (Reprise)
프레스콜 영상
감상평
먼저 배우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먼저 전나영 배우님. 연기 노선이 제 취향에 딱 들어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감정이 너무 풍부하고 장면마다 진심으로 연기하는 게 느껴져서 2막 때는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 아팠던 아이다... 오늘 목이 살짝 안 좋으셨는지 로브 마지막에서 약간 음이탈나긴 했지만 배우 분들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Easy as life에서 실수한 거 하나도 생각 안나게 그냥 찢어버리셔서 폭풍감동.... 나영 배우님이 네덜란드 교포라서 그런지 약간 발음이 독특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점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더라구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이 발음 덕에 신사누의 가스펠 느낌이 더 배가 되는 기분이랄까...
다음으로 최재림 배우님의 라다메스는 그냥 사랑에 미친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왜 가면 갈수록 더 잘해지는 것 같죠? 더 늘어날 실력이 없는데 계속 발전하는 것 같아서 무서움... 이번에 마틸다에 트렌치 볼 역으로 출연하신다고 들었는데 진짜 소처럼 일하는 것의 정석을 보여주는 남자.. 놀랍게도 뒤에 적어놓은 작품 모두 다 이번년도에 한 것. (시카고 - 하데스타운 - 썸씽로튼 - 아이다 - 킹키부츠 - 마틸다[예정]) 특히 재림 배우와 나영 배우님의 케미가 엄청났다고 느꼈던게 Elaboarte lives에서... 두 분 너무 끈적끈적해요..

아이비 배우님은 역시 경력직이라 그런지 노련미가 돋보였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수트송은 살짝 안 감겼던 것 같아요... 썸머 수트송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침대씬은 언제나 꿀잼이었고, I know the truth 감정선 너무 좋았어요... 암네리스 너무 불쌍해... 그리고 아이비 배우님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확실히 춤선 몸선이 좋은 것 같아요. 역시 댄 스 가 수
박성환 배우님의 조세르와 이집트 엑소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박성환 배우님 성량 미쳤어요 그냥.. 묵직하고 사악한 조세르 느낌 너무 잘 살리심.. 그리고 이집트 엑소 칼 군 무 정말 멋있구요.. Another Pyramid 아이다에서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장면 중 하나.. 아이다는 진짜 앙상블 분들이 하드캐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피라미드도 그렇지만 특히 로브 때 추는 안무가 너무너무 소름돋았어요. 진짜 갓 상 블
다음으로 무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볼게요. 3층 음향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는데 오늘 실수가 하나 나와서.. 신사누 때 마이크 하울링이 잠깐 생겨서 몰입 와장창 다 깨졌어요.. 무대 시야는 오히려 3층이라서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다는 조명이 진짜 엄청난 것 같아요.. 넘버에 맞춰서 조명 바뀔 때마다 진짜 가슴이 웅장해져요.. 무대 뒤에 쏘는 조명도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원색의 쨍한 조명과 간단한 세트일 뿐인데 어떤 배경을 표현하고자 하는 지 그 포인트는 다 보이고 아름다움마저 느껴지니.. 너무 제 취향 저격
처음 보고 넘버를 계속 돌려 들으면서 전체적으로 많이 익숙해져있었는데 처음 오버추어부터 많이 울컥했던 것 같아요. 극 내용이 주마등처럼 머리 속으로 촤르르 스쳐지나가고 시작하니까 기분 이상하더라구요.. 진짜 넘버 잘 만든 것 같아요 딱 수미상관으로 마지막에 반복하는 연출도 너무 좋아요. 관극할 때 잘 안 우는 편인데 1막부터 눈물 주륵주륵 흘리고... 2막에서는 오열할뻔 했네요 ㅋㅋㅋ 하데스타운에 이어서 취향에 맞는 극을 하나 더 찾은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저는 지갑사정이 허락하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끝일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볼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보고 오세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 아이다니까... 안보시면 평생 후회합니다..
이렇게 <뮤지컬 아이다>에 대한 후기 글을 작성해봤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더 멋진 공연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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